한진중공업(097230)이 동부건설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 짓고 재도약한다.
한진중공업은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유상철 에코프라임사모펀드 대표이사와 성경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을 거쳐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동부건설컨소시엄은 지난 8월 말 채권단과 M&A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진중공업은 조선과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선의 경우 특수목적선 수주 확대, 상선 시장 재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올해 들어 약 1조 원 수주를 쌓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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