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이치엘비(028300)로 나타났다. 이날 ‘따상’으로 국내 증시에 데뷔한 일진하이솔루스(271940)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에이치엘비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치엘비는 전날보다 8.29%(오전 11시 기준) 오른 6만 10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베트남 바이오업체 나노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 승인 관련 투자심리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2018년부터 나노젠과 협력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다.
매수 2위는 일진하이솔루스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연료탱크 전문 기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청약 증거금 36조 6,830원을 동원했다. 이날 일진하이솔루스는 상장하자마자 ‘따상’에 성공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공모가(3만 4,300원)보다 162% 높은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 수소차향 수소 저장용기 독점업체“라며 ”넥소 차기 모델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2025~2026년까지 성장 가시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라파스(214260), 바이젠셀(308080), 한국비엔씨(256840)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매도 1위 종목은 바이오니아(064550)다. 바이오니아는 그간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여왔다. 이날도 오전 11시 기준 7.28%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차익 실현 수요가 크게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 매도 2위는 이날 매수 1위를 보인 에이치엘비였다. 이 외에도 한국비엔씨, 라파스, 펄어비스(263750) 등이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지난 달 31일 매수 1위 종목은 에이치엘비였다. 바이오니아, 녹십자(006280), 삼성전자(005930), 펄어비스가 그 뒤를 이었다. 매도 1위 종목 역시 에이치엘비였으며 라파스, 삼성전자, 한국비엔씨, 펄어비스가 그 다음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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