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폴더블폰이 흥행세를 보이면서 주요 부품주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KH바텍(060720)은 전날보다 900원(3.21%) 오른 2만 8,9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3만 3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H바텍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힌지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내장 힌지를 만드는 파인테크닉스(106240)는 전장보다 2.51% 오른 1만 2,250원에 거래 중이다. 폴더블폰 광학 필름 제조사인 세경하이테크(148150)도 이날 장중 2만 7,500원까지 상승하면서 1년간 가장 높은 주가를 보였다. 현 주가는 전날보다 550원(2.10%) 상승한 2만 6,800원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Z폴드3와 플립3가 흥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두 휴대폰의 예약 판매가 92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 노트20의 1.3배, 갤럭시 S21의 1.8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890만 대에서 990만 대로 올려 잡았다. 내년엔 총 1,750만 대의 폴더블폰이 출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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