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13거래일 만에 3,200선 재탈환에 성공했다. 8월 수출 호조 영향과 외국인의 매수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포인트(0.11%) 내린 3195.67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장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 대비 7.75포인트(0.24%) 오른 3207.02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4억원, 31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19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13%(100원) 오른 7만6,800원에 마감했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1.41%), 네이버(1.37%), 현대차(1.18%) 카카오(035720)뱅크(5.84%) 등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SDI(-0.63%), LG화학(-4.88%), 셀트리온(-0.8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89개, 보합 94개, 하락 239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수출 호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이 장중 현물을 순매수했으나 선물은 순매도하면서 전일과 달리 외국인 수급 강도가 약화돼 코스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포인트(0.02%) 내린 1038.09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장 빠르게 상승 전환하며 오후 장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포인트(0.74%) 오른 1,045.98에 장을 마쳤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은 265억원, 외국인 573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6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셀트리온헬스케어(-1.70%), 에코프로비엠(-4.06%), 셀트리온제약(-1.79%), 카카오게임즈(-1.60%), 펄어비스(-5.90%), 엘앤에프(-0.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954개, 보합 99개, 하락 373개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9.5원)보다 2.3원 내린 1,157.2원에 장을 마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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