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친환경 소재를 핵심 사업으로 100년 기업의 기반을 다지는 포럼을 열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등 새로운 경제 질서와 코로나19 이후 도래할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조망하기 위한 포스코포럼을 1일과 2일 이틀간 연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출구가 보이는 듯했던 코로나19 충격은 다양한 변이와 돌파 감염으로 새로운 위기로 이어져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며 “포스코 포럼이 사업 방식과 성장 방식, 그리고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서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스코 포럼 첫째날 연사로는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나섰다. 비건 전 부장관은 바이든 정부의 정책 변화가 세계 정치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국제 질서의 향방과 기업 경영에 미치는 시사점을 살폈다. 포럼 참석자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책임 투자 강화와 탄소 중립 정책 확대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소재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전략과 연계한 강연이 열린다. △탈탄소 시대, 철강산업의 미래 △자동차 혁명 시대, 이차전지소재 생태계 변화 △에너지 전환 시대, 수소산업의 잠재력 △기업변신의 시대, 새로운 성장 기회 등의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열린다. 특히 ‘탈탄소 시대, 철강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탈탄소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철강산업의 핵심 경쟁력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개발 동향과 로드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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