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집중신고기간 동안 불공정거래 신고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중요도 및 조사 기여도 등을 심사해 신고인 4명에게 총 4,113만 원을 포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할 결과 불공정거래 신고건수가 39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9건)과 비교하면 118% 증가한 수치다.
불공정거래 신고 유형 중 시세 조정 관련이 289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정거래가 71건, 미공개정보 이용이 2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집중신고기간 중 신고한 4명에 대해 총 4,113만 원 규모의 포상금을 8월 내 지급할 예정이다. 일반 포상 대상인 1명에게 3,780만 원, 소액 포상 대상 3명에게는 333만 원이 지급되며 포상 대상은 신고의 중요도 및 조사 기여도 등을 심사해 결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자본 시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인터넷카페, 단체카톡방 등), 유튜브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고인에 대해 철저한 보호 및 포상을 실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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