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저비용·고효율 업무체계 혁신을 위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강화 △휴먼리스크 감소 △업무 효율화 △영업점 업무경감을 위해 총 20개 업무를 추가했다. 세부적으로 비대면채널의 상품정보 제공 적정성 점검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등 컴플라이언스를 대폭 강화하고 전자등기 후 사후확인,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담보관리 등의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회비용 37억 원을 절감하고 업무시간 4만 시간을 추가 감축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향후 RPA 업무 분석, 설계, 개발 등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이와 관련한 개발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RPA 확대 시행을 통해 단순 업무에 소요되는 업무시간을 줄여 직원들이 고객 업무에 보다 집중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문자판독(OCR) 시스템 및 프로세스마이닝 등 디지털 신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