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온두라스 국가경찰청·국가위기대응청을 대상으로 '112 긴급신고시스템 통합 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에는 총 20명의 온두라스 측 관계자가 참여했다. 경찰청은 폐쇄회로(CC)TV 관제와 긴급신고 대응 시스템 등 운영기술을 전수했다. 교육에 참여한 온두라스 국가위기대응청 다니엘 만자노 요원은 "한국 경찰의 다양한 치안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 2012년부터 개발도상국에 경찰관을 파견해 총 16개국 1,055명의 외국 경찰관에게 다양한 치안 기술을 전수했다. 코로나19으로 파견이 어려워진 이후에는 비대면 교육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15년부터 앙골라 수도에 한국 경찰의 112 긴급신고시스템을 모델로 한 총 500억원 규모의 시스템을 구축했고, 현재는 이를 수도 외곽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총 97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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