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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레스토랑 '구독' 서비스, 코로나 1년새 매출 3배 늘어

포장 특화 메뉴도 확대·개편

오피스 상권 위주로 성장세





코로나19 장기화에 고급 레스토랑의 정기 구독 서비스의 매출이 1년새 3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외식 지형도도 포장, 정기구독으로 바뀌고 있다.

19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The Place)의 샐러드 정기구독 서비스 ‘더 샐러드 클럽’은 1년 새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스테이크, 치킨 등을 포장해서 즐길 수 있는 ‘셰프 박스’도 올해 2월 첫 선을 보인 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더플레이스는 포장 매출 신장세가 뚜렷하자 ‘더 샐러드 클럽’과 ‘셰프 박스’ 메뉴를 확대·개편한다.

‘더 샐러드 클럽’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한 달 간 샐러드 6종을 정상가보다 최대 23% 할인한 가격에 원하는 횟수만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건강한 맛과 포만감을 동시에 원하는 샐러드족(族)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샐러드 6종 중 3종을 교체해 메뉴 선택도 다양화했다.



포장 특화 메뉴 ‘셰프 박스’는 기존 4종에서 5종으로 메뉴를 확대한다. 한식 중심의 포장 배달 시장에서 스테이크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점이 차별점으로 부각되며 여의도IFC몰점, 코엑스점, 서울스퀘어점 등 오피스 상권 매장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스테이크 셰프 박스’에 이어 ‘치즈 햄버거 스테이크 셰프 박스’를 추가해 스테이크 메뉴 폭을 넓혔다.

더플레이스는 메뉴 개편 기념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셰프 박스 포장 시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수준 높은 외식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 욕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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