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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면역세포치료제 바이젠셀 "상장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기술특례 이달 코스닥 상장 예정

공모 통해 최대 994억 조달

보령제약 지분 29% 대주주

주관사 대신·KB증권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 바이젠셀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혁신 신약과 독자 플랫폼 기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5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만들어 세계적 면역세포치료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2013년 설립됐다. 암질환과 면역질환 등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2016년 7월 보령제약이 15억 원을 투자, 지분 29.5%를 보유 최대주주다.



바이젠셀은 독자 개발한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 등 3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레인저는 동종 면역반응이 없는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 범용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바이젠셀은 관련 기술을 활용 감마델타T세포의 대량 증식과 장기 배양 원천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베디어는 면역 기능을 억제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골수성 억제세포 대량생산 기술을 활용, 세계최초로 인체 적용 임상 승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토피피부염 ‘VM-AD’ 등이 전임상 중이다.

이중 주력인 NK/T 세포 림프종은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으로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2023년 임상 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를 취득, 상업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바이젠셀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8년 193억 달러에서 2024년 480억 달러(약 55조 원)으로 연 평균 16.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젠셀은 총 1,888만6,480주를 공모한다.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만2,800~5만2,700원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994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 자금 등으로 사용한다. 6일과 9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1일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일반 청약은 12~13일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4,037억~4,971억 원이다. 기술특례 상장으로 주관사는 대신증권,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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