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디지털 협업 툴 기업인 슬랙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본사(Digital HQ)’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기업들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연결성을 확보해 고객, 직원 및 파트너 경험 향상은 물론 비즈니스 최적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슬랙은 세일즈포스 제품에 포함돼 영업, 마케팅, 서비스, 이커머스, 앱 개발 등의 업무에 필요한 활동을 보다 생산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의 기업이 슬랙을 활용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슬랙과의 통합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과 미래형 워크플로우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방대한 생태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며, 그 안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확장 및 통합할 수 있는 미래형 업무 공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슬랙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우리는 한 세대에 한 번씩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일하는 장소에 대해 고민하고,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며 "세일즈포스와 슬랙은 이러한 역사적인 변화를 디지털 기반의 세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맞이할 일들이 더욱 기대 된다"라고 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은 “세일즈포스와 슬랙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미래를 함께 정의해 나가겠다”며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직원의 성공을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본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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