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의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이어가는 등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금융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혁신 스타트업 육성지원 협력을 위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Korea Entrepreneurship Foundation, 이하 KoEF)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교보생명의 이번 KoEF와 제휴는 인슈어테크 및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KoEF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멘토링, 청년창업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제휴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유망 스타트업 육성 지원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하고, 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본허가를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본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보험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금융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교보생명은 대내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금융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보증권 및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금융생활지수를 공동 개발했으며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산문화재단, 교보교육재단과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교보생명은 고객에게 색다른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 누구나 평생에 걸쳐 인생 목표를 완수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생애설계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업의 아이디어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확대될 공공/의료 마이데이터 분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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