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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 ‘핀다’ 앱에서 대출자 누구나 가입 가능





개인 맞춤 대출 핀테크 기업인 핀다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손잡고 신용보험 ‘내 집 지키는 보험’을 선보였다. 신용보험은 대출자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이 발생할 경우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보험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다는 전날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무배당 (e)대출안심 보장보험’을 핀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내 집 지키는 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내 집 지키는 보험’은 최대 30년 만기까지 가능하며 핀다 앱을 통해 대출 받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대출이 있는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핀다 앱을 통해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온라인 청약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대면 상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처음 손을 잡고 핀다에서 무료 신용보험 서비스 ‘대출상속 안전장치’를 선보인 바 있다. 대출을 받은 핀다 고객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망 또는 80% 이상의 장해를 겪을 때 고객의 대출 금액을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이었다. 무료로 제공됐지만 핀다 앱을 통해 대출 받은 고객에게만 한정됐다.

‘내 집 지키는 보험’은 ‘대출상속 안전장치’의 호응에 힘입어 출시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상속 안전장치’는 지난해 12월 첫 출시 이후 신규 가입자가 매월 평균 18% 이상 꾸준히 증가했으며 보험 가입 누적 대출 금액은 1,205억 원을 넘었다.





대출자들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신용보험 필요성도 높은 상태다. 핀다는 지난 4월 자사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 중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는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출에 관해 걱정이 있는지’에 대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대출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까 걱정된다’는 응답이 17%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대환대출 가능성 34% △추가 대출 거절 가능성 23.7%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 21.9% △상환일 연체 3.2%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핀다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대출을 갚지 못하는 상황 등 대출 관련 걱정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핀다는 고객들의 필요를 파악해 고객들이 자신의 대출을 디자인하고 계획적으로 갚을 수 있도록 신용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2019년 11월부터 ‘나의 대출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연체 방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환대출 맞춤 추천 등 대출 상환 플랜을 제공해 고객의 대출 생애 주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입장에서는 이번 협업이 인지도가 낮았던 신용보험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신용보험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접근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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