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미래 대비 목적 수단으로 신탁을 활성화하기 위해 셀럽(유명인사)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셀럽 마케팅의 첫 대상은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김상희 한국연예인 한마음회 이사장이다. 김 이사장은 하나은행과 리빙트러스트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 리빙트러스트는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등 다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다가 유고 시 자신이 지정한 사람에게 원하는 방식으로 상속할 수 있는 신탁이다. 위탁자가 질병, 사고 등에도 자금이 동결되지 않고 본인을 위해 쓸 수 있다. 위탁자 사망 후 홀로 남게 된 배우자를 위한 상속설계 및 자산관리도 가능하다. 1만 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 사회에서 부부간에 서로의 노후를 배려하는 신탁자산 관리 플랜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혼자 남은 삶이라도 안정적으로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본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신탁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자산관리 베스트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 후 지난해 7월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출범했다. 자산의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라도 자신의 노후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신탁상품을 출시해 오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