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학기 중에 부족했던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그렙과 텔라, 위즈스쿨 등 교육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겨냥해 출시한 교육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렙이 운영하는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는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 과정 수강생’을 내달 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개강하는 교육 과정은 ‘빅데이터 플랫폼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과 ‘클라우드 기반 백엔드 엔지니어링’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5개월간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해 실제 정보기술(IT)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국내 대표 IT 개발자 출신 강사진이 강의를 실시해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수강생들 가운데 여럿은 당근마켓과 네이버 웹툰, 뉴빌리티 자이트론, 한국지질자원연구소 등에 취업을 성공했다.
텔라는 원어민과의 채팅을 기반으로 영어 수업을 제공한다. 채팅 기반으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수업 진행이 가능하며 원어민과의 전화 통화에 대한 수강생의 심리적 부담을 낮췄다. 25분간 채팅을 통해 패턴 익히기, 롤플레이 등의 다양한 수업 방식을 선택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생활 영어부터 비즈니스 회화까지 다양한 유형의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특히 25분간의 채팅 수업 이후에는 15분간 전화 수업도 함께 제공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했다. 인공지능(AI)이 채팅 대화 내역과 첨삭 내용을 분석해 학습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학습 로드맵도 제시한다. 성과를 인정 받은 텔라는 작년 기준 출석률 95%, 수강 완주율 72%, 수업 만족도 97%를 기록했다. 실제로 삼성 계열사와 GS칼텍스, 크래프톤 등 다양한 기업에서 텔라를 임직원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창작 플랫폼 위즈스쿨은 ‘2021 위즈랩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주최했다. 평소 게임·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창작과 개발에 관심이 많은 초·중·고등학생 및 8~19세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 팀을 이뤄도 무방하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내달 30일까지 위즈스쿨의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위즈랩’ 사이트에서 2D나 3D 작품을 제작해 위즈랩 크리에이터 챌린지 온라인 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8월 20일이다. 작품 주제와 장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블록코딩과 텍스트코딩 모두 가능하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 300만원(대상), 150만원(최우수상·초·중·고 부문별 1명)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100만원 이내의 풍성한 장학금들이 수상자를 기다리고 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구글플레이에 자신이 출품한 앱을 등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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