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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IPO 대어' 크래프톤, 청약 일정 연기···공모가는 아직 ‘변동 無’

실적 누락 등으로 신고서 정정 요청 받아

14~15일 청약 일정 22~23일로 변동 관측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변동은 없어"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 크래프톤이 공모 청약 일정을 조정한다. 일부 실적 누락에 따른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직 공모가를 낮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서 정정으로 중복 청약 가능 여부는 금융위원회의 유권 해석을 받아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받았다. 단순 실적 누락 등의 이유로 정정을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지난 24일 오후 금융감독원을 방문하는 등 증권신고서 정정 일정에 대해 논의해왔다. 공모 일정 변경은 불가피해졌다. 청약을 위해서는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야 하는데 정정 요구에 따라 효력 발생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다음 달 14~15일 일반 청약, 19일 증거금을 환불할 예정이었으나 22~23일 일반 청약, 27일 환불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IB 업계의 관계자는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전날부터 금융감독원과 증권신고서 정정을 논의해왔다”며 “다만 아직 공모가 변동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도 “공모가 변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중복청약이 가능할지도 관심거리다.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지난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새로 신고서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융위의 유권 해석에 따라 중복 청약 가능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달 16일 IPO를 통해 1,006만 23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45만 8,000~55만 7,0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5조 6,035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2010년 삼성생명이 세운 역대 최다 조달 금액 4조 8,000억 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몸값으로는 28조 194억 원이다.

공모는 신주 모집 703만 주(69.9%)와 구주 매출 303만 230주(30.1%)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에 신규로 유입되는 자금은 공모가 하단 기준 약 3조 2,000억 원. 이 중 2조 3,000억 원을 인수합병(M&A)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이후 신규 게임 및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M&A 전략도 구체적으로 잡아놓았다. 2조 3,000억 원 중 약 1조 6,800억 원은 대형 M&A에, 6,500억 원가량은 소규모 M&A 및 소수 지분 투자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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