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미래차·반도체·조선 등 제조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인력 1만 3,000여 명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 강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1,280명의 관련 인력을 배출하고 2025년까지 총 1만 2,750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분야는 △미래형 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가전 △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조선 등 8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한 21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평가를 거쳐 8개 지원 분야를 확정했다. 사업 수행 기관은 해당 산업 분야의 실태와 교육 수요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업종별 협·단체 및 AI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교육기관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로 선정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AI 기술 인력을 양성해 산업계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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