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보험은 대부분 자녀 보장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지난 1월 출시된 KB손해보험의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자녀의 보장 강화 뿐만 아니라 실질적 보험료 납입자인 부모가 중대한 질병이나 재해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때 자녀의 보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납입면제 기능을 확대했다. 부모가 아프거나 다쳤을 경우에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면제해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까지도 돌려주는 ‘부양자 납입면제 페이백’ 기능을 업계 최초로 탑재한 것이다.
배준성(사진)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이 같은 기능이 탑재된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 상품 출시 공로를 인정받아 ‘2021 서경 참보험인대상’에서 상품개발 및 마케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존 자녀보험은 피보험자인 자녀에게 △암진단 △유사암진단 △뇌혈관질환진단 △허혈성심장질환진단 △상해50%이상후유장해 △질병50%이상후유장해 등 6대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앞으로 낼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줬다. 이 상품은 자녀의 6대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 뿐만 아니라 부양자 중 1명의 5대 납입면제 사유(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진단, 상해80%이상후유장해, 질병80%이상후유장해) 발생 시에도 앞으로 낼 보장보험료를 면제해 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신납입면제 페이백’ 기능을 추가해 납입면제 혜택 및 고객의 선택권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상품에는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자녀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질환을 3단계로 보장하는 ‘단계별 아토피진단비’가 업계 최초로 도입돼 자녀보험의 보장 영역을 한층 확대했다. 기존 250여 개의 다양한 자녀보장과 더불어 자녀 성장 주기(태아~출생, 미취학, 아동기, 청소년기)별로 자주 발생하는 ‘독감치료비’, ‘수족구진단비’, ‘수두진단비’, ‘기흉진단비’ 등 주요 생활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지난 1분기 동안 5만 6,000여 건(매출 금액 약 41억 원)이 판매돼, 전년동기 대비 판매 건수가 약 2.7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 금액도 2.5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월평균 매출 금액과 비교해도 1분기 월평균 매출 금액은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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