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7일 오전 ‘윤석열 테마주’로 불리는 자연과환경(043910)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처셀(007390), 팬오션(028670), 대유플러스(000300), HMM(011200) 등도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자연과환경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자연과환경은 환경 생태 복원사업을 하는 업체다. 다만 최근 ‘윤석열 테마주’로 엮이며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윤 전 총장은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내 갈 길만 가고, 내 할 일만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매수 2위는 네이처셀이었다. 팬오션, 대유플러스, HMM 등이 매수 상위 순위에서 뒤를 이었다.
이날 ‘초고수’의 매도는 카카오(035720)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LG전자(066570), HMM, 삼성전자(005930), 자연과환경 등도 매도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16일에는 에스엠(041510)에 대한 매수가 가장 많았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매수 2위를 차지했고 한전산업(130660), 보성파워텍(006910), HMM 등에 대한 관심도 많은 모습이었다.
또 보성파워텍, 한전산업, HMM, LG헬로비전(037560), 카카오 등이 전일 매도 1~5위로 조사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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