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신영증권은 1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이베이 인수에 성공한다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제시한 가격, 인수 의지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마트-네이버 연합 연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다만 변수로는 가격 불만에 의한 매도자의 철회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네이버 공동 인수 가정 시, 이마트가 마련해야 할 인수 자금은 3조~3조5,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이마트는 세금을 고려해도 당장 가용자금이 2조원 이상이며 추후 FI(어피너티 등) 추가출자, 회사채 발생 등 자금 충원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한다면 오픈마켓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이마트는 고객과 벤더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6월 말 자체 계획한 오픈마켓이 정식 출범할 예정이어서 해당 사업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마트는 식품 유통과 물류, 백화점 계열 프리미엄 상품 유통에 강점이 있으며 네이버는 플랫폼 등에 강점이 있다”며 “인수 이후 떨어내야 할 부실 없이 회사 간 시너지에 주력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혜림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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