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열었다.
1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0.30%) 오른 3,261.75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9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15억 원, 기관은 224억 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1.57%)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LG화학(0.97%), 삼성SDI(1.56%), SK이노베이션(3.0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포인트(0.07%) 내린 996.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투자자가 503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76억 원, 기관은 95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69%), SK머티리얼즈(1.17%)를 제외하면 대체로 약세다. 특히 셀트리온제약(-2.81%), 알테오젠(-2.45%)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선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국채금리 하락세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7.71포인트(0.18%) 오른 4,255.15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72포인트(0.74%) 상승한 1만 4,174.1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5포인트(0.25%) 내린 3만 4,393.75에 마감했다. 다만 오는 15~16일 예정된 미국 FOMC를 앞두고 시장 전반적으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