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올해 신사업 등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 KCC(002380), 태경케미컬(006890) 등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POSCO(005490), 솔루스첨단소재, CJ ENM(035760)을 추천했다. POSCO는 올해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수요 대비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철강 업황 호조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하반기 배터리용 동박 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배터리용 동박 부문의 매출 발생이 본격화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CJ ENM은 TV·디지털 부문의 고성장과 비용 통제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데 이어 티빙 투자 본격화와 네이버 제휴 효과로 이익 전망치의 추가 상향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KCC, 롯데관광개발(032350)을 추천주 목록에 새로 올렸다. KCC는 글로벌 실리콘 업체인 모멘티브를 인수한 성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격 인상과 코로나19 완화, KCC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가 실리콘 사업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물산(지분 9.1%) 등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객실 판매 강세로 3분기 손익분기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 태경케미컬, 대원(007680)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어 올해부터 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작용했던 주주 환원이 대폭 강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태경케미컬은 온라인 배송 시장 확대 등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외에도 건설사업부문 수익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대원의 경우 베트남 시장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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