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가 에스컬레이드 신차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서비스 센터를 늘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캐딜락하우스에서 10일 열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공개 행사에 참석해 “연내 AS센터를 2-3곳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캐딜락 AS센터는 전국에 17곳으로 다른 수입차 업체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또한 서 대표는 “에스컬레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AS센터 예약을 못했더라도 AS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며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에스컬레이드부터 시작해 다른 모델로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캐딜락은 신형 에스컬레이드가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자동차 판매량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에스컬레이드라는 이름이 캐딜락 브랜드보다 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수준”이라며 “캐딜락에 대해 ‘고루하다’는 선입견을 깨뜨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품질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크다. 서 대표는 “에스컬레이드를 포함한 도대형 SUV는 미국에서는 시작해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모델”이라며 “에스컬레이드는 아메리칸 럭셔리, 실용성, 존재감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이날 캐딜락이 공개한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오는 7월 5일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1억 5,357만 원으로 책정됐고 국내시장에는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의 2개 트림을 선보인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38인치 커브드-OLED 대형 디스플레이와 캐딜락 모델 최초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확충했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200㎜, 휠베이스는 130㎜ 늘어나 722L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