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을 출시했다. 초청장이 필요한 클럽하우스와 달리 iOS·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앱이다.
8일 카카오는 음을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mm’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감탄사 ‘음…’에서 따온 이름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는 비대면 대화 수요와 글로벌 시장의 큰 트렌드로 자리잡은 오디오 플랫폼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음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은 카카오 계정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대화방을 만들거나 이미 만들어진 대화방에 참여하면 된다. 취미나 활동,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거나 가벼운 토론, 연애나 결혼 등과 같은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오디오 콘서트처럼 라이브 음악을 함께 즐기고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가 만든 만큼,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연계도 가능하다. ‘오픈채팅 만들기’ 버튼을 눌러 대화방 참여자들과 함께 채팅방을 개설하는 식이다. 본인 카카오톡 프로필과 프로픽 연계도 지원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인식했고 카카오만의 노하우를 담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 인증서, 멀티프로필 등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자산들과의 연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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