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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삼바…백신 이어 길리어드 CMO계약 3,006억으로 껑충

기존 1,845억서 60%가량 쑥

모더나 "韓, 원액생산 가능성"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체결한 위탁생산 계약 금액이 60% 가량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이뮤노메딕스와 체결한 1,845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금액이 3,006억원으로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도 이뮤노메딕스에서 길리어드사이언스로 변경됐다. 앞서 길리어드가 지난해 10월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초 계약은 2018년 이뮤노메딕스와 체결했으나 길리어드로의 인수 관련 절차가 완료됨을 최종 통지받아 계약 상대방이 변경됐다”며 “계약 금액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이뮤메딕스와 346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2020년 1,845억원으로 증액된 데 이어 올해 다시 한번 늘어났다. 이번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며 위탁생산 항목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모더나와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완제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모더나의 최고사업책임자(COO)는 mRNA 백신 원액을 한국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린 르 고프 모더나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최근 국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게 사실”이라며 “단순한 제조 협력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와 관련 국내 특정 기업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 약품 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설비를 증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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