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의 대성공으로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브시트터즈가 본격적인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에 나선다. 쿠키런의 주인공인 ‘쿠키’들을 소재로 한 유아용 애니메이션·장난감은 물론, 성인 취향 웹툰·영상부터 굿즈까지 콘텐츠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7일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쿠키런 IP 기반 신사업을 이끌 신규 법인 ‘쿠키런키즈’와 ‘마이쿠키런’을 지난달 31일 정식 출범하고 IP 사업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쿠키런 IP는 지난 2013년 출시한 ‘쿠키런 for Kakao’로 탄생했다. 이어 올 상반기 출시한 ‘쿠키런: 킹덤’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크게 흥행하며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법인 설립으로 쿠키런 IP를 게임 외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쿠키런 키즈는 유아동 대상 전용 콘텐츠 기획 및 개발을 담당한다. 음악·애니메이션·애플리케이션·토이 등 놀이 기반 키즈 콘텐츠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마이쿠키런은 팬들을 위한 새로운 모바일 공간 설계에 주력한다. 마이쿠키런은 △쿠키런 웹툰 및 영상 등 게임 이상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콘텐츠 채널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굿즈 스토어 △커뮤니티로 구성한 팬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은 그간 게임을 중심으로 폭넓은 캐릭터 스펙트럼과 방대한 세계관, 매력적인 이야기, 용기와 도전의 가치 등을 펼치며 IP 경쟁력을 꾸준히 쌓아왔다”며 “앞으로 신규 법인을 필두로 쿠키런의 IP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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