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지역 비용관리 최고책임자를 새로 임명하며 원가 절감 작업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 4일(현지시간) 카를로스 세르빈(사진)을 비용최적화위원회 최고책임자로 임명했다.
세르빈은 북미와 남미 전역의 모든 비용 최적화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아울러 현지화를 위한 모범사례 벤치마킹 및 구현, 공급업체 평가, 비용 최적화 등을 통해 사업부 효율성을 개선하는 업무도 겸할 예정이다.
세르빈은 포드와 볼보, 닛산 등에서 마케팅 및 영업, 산업 운영을 포함한 글로벌 관리 등을 역임한 3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임원이다. 북미와 남미를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 세계적인 지역본부에서 경험을 쌓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카를로스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깊은 지식과 강력한 분석 기술로 비용을 최적화할 것”이라며 “완성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운용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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