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친환경 파우치와 카드지갑(사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자원 선순환을 추구하는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활동 일환이다.
프로젝트 루프는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내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8개 업체가 힘을 모아 탄생했다. 롯데케미칼과 소셜 벤처 기업 컨설팅 업체 임팩트스퀘어가 프로젝트 코디네이션을 맡았고, 인공지능 기반 순환 자원 회수 로봇 개발 업체 수퍼빈이 폐페트병 자동 수거기 '네프론'을 설치했다.
폐페트병 분쇄·제조는 금호섬유공업과 디와이폴리머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섬유 원사 제작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재활용 섬유 원사를 활용한 제품 제작은 친환경 브랜드 엘에이알(LAR), 비욘드, 리벨롭이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엔 롯데케미칼, 롯데지주, 롯데문화재단 롯데뮤지엄과 김정기 작가가 힘을 보탰다. 김 작가는 가족과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고 싶은 희망을 담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김 작가의 그림이 담긴 친환경 파우치와 카드지갑은 롯데뮤지엄과 롯데온에서 판매하며, 수익금 일부는 환경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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