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시가총액 2,000억 원 수준의 중소형 증권사인 한양증권(001750)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장세 대비 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7일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21분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28% 오른 1만 5,750원에 거래됐다. 장중 1만 6,100원까지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 유안타증권의 정태준 연구원은 평가하고 있는 종목 중 한양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양증권은 시가총액이 약 2,000억 원 수준이다. 통상 업계에서는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최선호 의견을 제시해왔었다.
정 연구원은 한양증권에 대해 “기록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현저한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커버리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양증권은 1분기 전년 동기대비 169%의 이익 성장을 보여준 바 있으며 연간으로는 66%의 증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PER이 2.7배, PBR 0.48배로 타사 대비 현저히 저평가 되어 있으며 배당성향 상향 없이도 배당수익률이 7.2%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 5,000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하며 증권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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