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나아이(052400)의 지문카트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코나아이는 일본 대형 상사 소지쯔와 협력하여 접촉 및 비접촉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인터페이스 타입의 지문카드를 일본시장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코나아이 지문카드는 차세대 온라인 인증 표준인 파이도2(FIDO2) 규격을 적용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인식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자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의 확산으로 웹 상에서 개인정보 도용이나 해킹, 피싱과 같은 보안 침해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FIDO2 기반의 생체인증을 활용한 다중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MFA)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ID를 관리하는 서비스형 ID(IDaaS) 및 한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어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Single Sign-On, SSO) 서비스에 FIDO2 표준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일본에 수출을 시작한 코나아이 지문카드는 하드웨어 보안키로 사용자 지문정보가 카드 내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되며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한 칩을 탑재해 보안성이 탁월하다.
신용카드와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되어 기존 USB 타입의 보안키에 비해 휴대성이 뛰어나며 USB, NFC 등 다양한 통신방법을 지원해 PC 및 기존 비접촉식 IC 카드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법도 간단하다. 또한 하나의 카드로 온·오프라인 통합 인증이 가능해 오프라인 본인 인증과 함께 FIDO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통합 로그인 할 수 있어 편의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코나아이는 향후 소지쯔와의 제휴를 통해 인증 서비스 제공업체에 지문카드를 공급하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앞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증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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