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112610)가 세계 최대 풍력발전 기업인 베스타스(Vestas)의 미국 풍력타워공장을 인수한다.
3일 씨에스윈드는 미국 내 풍력 타워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베스타스타워아메리카 지분 100%를 1,665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베스타스타워아메리카는 풍력발전기를 생산하는 덴마크의 베스타스사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운영하고 있는 타워 생산법인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한 베스타스타워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수한 공장의 연간 매출액은 3,000억 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법인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인수 이후에도 고객사인 베스타스로부터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신규인력 충원을 통해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인수 이후에도 고객사인 베스타스로부터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베스타스는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필요한 타워를 푸에블로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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