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 전문 기업 이노뎁이 이번 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실적 개선세를 앞세워 기업가치로는 약 1,200억 원을 제시했다.
이노뎁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05만 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1만 4,000~1만 8,000원으로 최대 189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3~4일 수요예측, 9~10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인식 및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영상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통합관제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구제척으로 실시간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 솔루션과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018년 매출 345억 원, 영업적자 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매출 667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노뎁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투자 및 해외시장 개척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안정적인 진출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