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이번 한 주 집중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경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는 1일부터 8일까지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2021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포스코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 직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올해 주제는 ‘희망의 온도는 높이고!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다.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눔활동과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노조집행부와 함께 포항 형산강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수변공원의 조경수를 가꾸고 형산강 주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친환경 유용 미생물(EM)을 활용해 만든 흙공을 형산강에 던지는 행사를 했다. EM 흙공은 미생물 발효제와 황토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수질정화에 도움을 준다. 최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 환경도 살리는 임직원 봉사활동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에서는 김학동 사장이 전기·도배 재능봉사단 등과 함께 농가를 찾아 집수리 등을 했다. 섬진강 둔치에서 환경 개선 활동도 펼쳤다. 서울에서는 임직원들이 사업장 인근에 있는 노후 공원의 환경정화·시설 정비 등을 추진하고, 현충원, 한강, 서울숲 등의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등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세계 각국에서도 코로나19 구호 물품 제작, 환경정화, 마을 놀이터 보수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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