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인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제 2의 창업’을 선언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1일 박준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창업주인 김준석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이사로서 함께 회사를 운영하며 전문경영인으로서 글로벌 고객 확보를 통한 사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에이디테크놀로지 총괄부사장을 지내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DSP (Design Solution Partner)에 선정된 이후 내부 인프라를 새롭게 확충해왔다. 또 유럽 및 미국과 중국에서 해외 지사 설립 추진 및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수행하고 파트너사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고객 확보를 위한 초석을 완성했다.
그는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제 2의 창업 시점에 전문경영인으로서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동시에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되는 무한한 반도체 산업의 발전 가능성으로 당사에 주어진 기회에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사 측은 “박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을 계기로 올해가 향후 실적의 ‘퀀텀 점프’를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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