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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中 셋째 자녀 허용에...한국 상장 중국기업 상한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있는 한 유치원 /AFP연합뉴스




국내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의 산아 제한 완화 조치에 테마성 수혜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45분 헝셩그룹(900270)은 전 거래일 대비 29.71% 오른 764원 선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도 29.5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들 모두 중국 기업으로 아동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강세는 전일 중국 정부의 산아제한 완화 조치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전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부부가 자녀를 세 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들 업체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헝셩그룹의 경우 자회사인 헝셩완구와 Jazzit어페럴이 완구제품과 아동 의류 사업을 한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자회사 해천약업이 유아용 화장품 제조를 맡고 있다.

다만 반짝 테마성 투자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도 있다. 현재 아동 사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중국 기업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날 주가가 6% 이상 오름폭 보인 윙입푸드의 경우 분기보고서를 보면 육가공 식품 생산을 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현재 스포츠 의류 생산 등을 한다. 대부분 이른바 ‘동전주’라고 불리는 ‘페니스톡’들이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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