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기업 한미글로벌(053690)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관련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 북서부에 조성하는 ‘네옴(Neom) 스마트시티’ 건설의 일환인 ‘네옴 더 라인(NEOM The Line)’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용역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수주액은 약 26억원이다.
네옴 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 부양을 위해 총 사업비 약 500조원 이상을 투입해 서울 43배 규모의 첨단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미글로벌이 관리를 만튼 ‘네옴 더 라인’은 네옴의 핵심 거점으로 170㎞ 길이의 구역에 인구 100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상 거주 구역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탄소배출 제로의 에코 시티이며, 교통수단 및 각종 인프라는 지하에 조성된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3년 5월까지 2년간 이 사업의 △프로젝트 관리·운영 구조 수립 △프로젝트 자원 관리 △개발 및 설계관련 내부 관리 △발주처 지시사항 적기 이행 감독 △프로젝트 자료 보관 및 관리 방안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예비용역의 성격"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용역의 규모는 수천억원 대 규모로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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