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이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KB증권, 홈플러스 등 대기업이 잇달아 유급 백신 휴가를 도입했으며, 스타트업계에서는 크로키닷컴이 가장 선도적으로 유급 휴가를 시행하는 것이다.
1일 크로키닷컴에 따르면 코로나19 잔여백신 온라인 예약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부담 없이 백신 접종에 임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 휴가 정책을 신설했다. 접종 당일 및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휴식이 필요한 경우 누구나 2일 간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크로키닷컴은 업무 효율과 집중도 향상을 위해 백신 휴가 외에도 다양한 휴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2시간 단위의 시간제 휴가를 비롯해 생일자에게는 당일 오후 연차 차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생일 반차를 지급하며, 만 3년 근무 시마다 5일 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크로키닷컴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접종을 진행한 구성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백신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크로키닷컴은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것은 물론 패션 플랫폼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선제적인 제도를 도입 및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