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한 달간 무려 37%나 떨어지며 ‘잔인한 5월’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일 오전 6시 4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1% 상승한 3만6,7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2% 상승했지만 5월 한 달간 37% 폭락했다. 월간 낙폭으로는 2011년 9월 40% 폭락한 이후 최대다. 5월초 비트코인은 5만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5월 들어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는 악재가 잇달았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한데 이어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한데다 미국도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2% 상승한 4,3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