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LED 전문기업 금호전기(001210)는 정규용씨가 보유하고 있던 5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해당 주식은 제1회차 전환사채 중 지난 24일과 26일 각각 권면금액 30억원, 20억원을 전환한 것으로 보유주식수가 250만8,780주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규용 씨의 지분은 16.27%로 증가했으며 이홍민 대표이사도 장외 매수를 통해서 12만1,477주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번 전환권 행사와 장외매수를 통해 금호전기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보유지분율은 26.53%에서 45.00%로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 안정 및 지배구조 강화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부채비율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금호전기는 올해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이 2,725.36%였으나 이번 전환으로 부채비율이 600%대까지 낮아졌다. 회사는 남은 기간 동안 CB 추가 전환 시 부채비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86년 역사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라며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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