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 애니메이션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에스에이엠지는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는 내년께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를 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회사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디지털 콘텐츠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쓴다. 에스에이엠지는 인기 IP인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등 IP를 개발한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이다. 미니특공대’는 텐센트, 아이치이 등 중국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 수 230억 뷰, 유튜브 채널에서는 111억 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보다 42% 증가한 23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내 미니특공대 인기로 중국 시장 미디어 상품과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40%, 20% 성장했다.
김수훈 에스에이엠지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고 있다”며 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