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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암호화폐 상승세...'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이 채권보다 유망"

사진출처=빗썸캡쳐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25일 오후 12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4% 오른 4,655만 4,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7.71% 상승한 314만 2,000원이다. 에이다(ADA)는 4.02% 오른 1,863원, 리플(XRP)은 14.15% 오른 1,186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4.79% 상승한 417.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8.46% 오른 3만 8,284.86달러다. ETH는 20.01% 오른 2,578.93달러다. 테더(USDT)는 0.04% 하락한 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24.75% 상승한 34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11.82% 오른 1.54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84억 5,421만 달러(약 211조 5,021억 원) 가량 오른 1조 6,332억 134만 달러(약 1,832조 6,15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2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회장이 "인플레이션 대비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채권보다 BTC를 선호한다"며 “BTC가 아마도(probably)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달리오는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행사 기조연설에서 비트코인(BTC) 소유 사실을 밝혔다. 이어 “금처럼 중립적인 속성의 BTC는 매력적인 저축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달러가 1971년 수준으로 평가절하 위기에 처한 사이 중국이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비트코인을 두고 “변동성이 너무 커 가치 저장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으나, 올해 1월 들어 “금을 대체하는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정부 규제는 BTC 투자시 고려해야 할 위험성 중 하나”라며 “정부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거의 모든 디지털 화폐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채권 보유자들이 BTC 투자를 위해 채권을 매도하는 조짐이 나타날 때 BTC를 단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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