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신영증권은 18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운반비 등 비용 상승 여파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4,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 하락한 132억원을 기록했다”며 “5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물량 증가를 달성했으나 비용이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44%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기저 속에 중국과 체코 등 모든 공장 생산이 증가했지만 전년과 유사한 매출을 기록한 한국과 신차용 타이어 판매 부진 여파로 매출이 감소한 북미 등이 전체 매출 증가를 제한했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생산력의 약 68%가 한국에 있지만 매출의 7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이런 구조로 인해 운반비 안정화가 수익성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상황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런 원재료 상승과 운반비 부담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혜림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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