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증했다.
17일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각각 802억원, 1,19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13억(16.4%), 339억(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영업수익이 6,942억원으로 336억원 늘어난 반면 영업비용은 6,003억원으로 299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영업이익이 939억원으로 37억원(4.1%) 증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영업이익이 9,7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30억원 감소했지만 비용이 8,424억원으로 더 큰 폭으로 감소(1,203억원)해 영업이익이 1,315억원으로 372억원(39.4%) 늘었다. 현대캐피탈은 영업외수익이 277억원을 나타내 지난해보다 60억원 늘기도 했다.
현대카드·캐피탈 관계자는 “카드는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드라이브를 통한 회원 수 증가 영향이 지속되고 소비가 회복된 영향”이라며 “캐피탈은 꾸준한 자동차금융 자산 성장 및 연체율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여파”라고 풀이했다.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1.28%로 지난해보다 0.34%포인트 올랐고 현대캐피탈은 1.39%로 0.63%포인트 하락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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