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니셈(036200)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사업은 정부가 중견기업 또는 수출·혁신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연구개발(R&D) 지원 및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우수 역량 기업 200개를 안팎으로 선발해 총 9135억원을 투자한다.
유니셈은 2단계 사업 첫 해인 올해 선정된 19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4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대표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부 외 금융기관, 코트라 등 유관기관들이 구성한 ‘월드클래스 셰르파’로부터 수출, 금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됐다”며 “이번 사업은 정부로부터 기업역량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지원까지 받아 향후 성장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셈은 지난 13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776억원, 136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