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17일 SK디앤디(210980)에 대해 “회계 특성상 변동성이 높지만 파이프라인은 견조하게 성장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87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4%, 36.2% 증가했다”며 “제주호텔의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당사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했는데, 에너지 저장장치(ESS) 매출액 관련 정책 혜택이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7.8%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 연구원은 “2분기까지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오피스 개발 이익이 실현될 것으로, 300억원 이상의 빌딩 매각 이익이 영업 외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SK디앤디의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정체성인 ‘디벨로퍼(Developer)’를 유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확보에 있다”며 “주력사업인 부동산개발에서의 영역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 사업에서의 파이프라인 확대가 투자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윤혜림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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