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항공 화물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016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수송량과 일드(Yield)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0%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제선의 부진은 1분기에도 지속되며 국제선 수송량은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14%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36억원을 상회한 498억으로 추정한다”며 “수에즈 운하 운행 중지에 따른 컨테이너선 운행 적체 등으로 인해 대체재인 항공 화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해외 직구 및 IT 등의 핵심 소비재들의 판매로 화물 운임 강세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혜림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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