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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자산운용, 사모펀드의 맞춤 전략 접목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출시

오는 17일부터 2주간 모집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사모펀드의 맞춤 운용전략을 공모펀드로 풀어낸 ‘브이아이 공모주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 [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브이아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일정기간 모집하고 설정해 추가 투자자 모집을 하지 않고 운용된다. 투자기간동안 확정된 투자자에게 채권의 안정적 이자수익과 공모주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통한 맞춤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단위형 공모펀드다.

펀드에 편입되는 하이일드 채권(BBB+ 이하)은 국공채투자와 달리 신용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과거 CJ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을 거친 20년 이상의 풍부한 채권 운용 경험을 지닌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최근 업계 최고의 채권분석가를 영입해 신용분석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모주 투자 성과는 크게 공모건수·배정비율·상장 후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받는다.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높은 청약경쟁률과 청약금을 보더라도 하반기까지 그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크래프톤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전망 또한 밝다.

올해 주식시장은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정책과 백신 보급으로 최근 경제 회복세를 보여 빠른 반등을 보였다. 향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재개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이미 증시가 상당부문 회복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린이’·‘따상’·‘가상화폐 광풍’이라는 단어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금융시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는 냉철한 판단과 위험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수익률만 좇는 모습은 올바른 투자원칙이 아니다.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는 소액이라도 해당 분야의 투자전문가가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사모투자회사의 사모펀드 판매와 운용의 문제로 신뢰의 원칙이 깨져 개인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만기 1년 6개월의 단위형 공모펀드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모집기간을 거쳐 5월 31일 설정될 예정이며, 주요 증권사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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