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환경개선 촉매소재 자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엔드디(101360)가 유럽의 5단계배기가스 규제(EU STAGE-V) 기준을 충족시키는 촉매를 생산?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엔드디는 ‘STAGE-V’ 기준을 충족시키는 촉매를 개발하여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작년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공급 물량 확대 및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의 5단계 배기가스 규제(EU STAGE-V)는 2019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발효되었으며, 비도로용 차량(건설기계, 농기계 등 Non-Road 차량) 엔진에 적용되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이다.
유럽에서 엔진 및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유럽 배기가스 규제(EU STAGE-V)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기존 가솔린 및 가스엔진에 적용되던 STAGE-I/II (스테이지1/2) 대비 질소산화물(NOx, Nitric Oxides)과 일산화탄소(CO, Carbon Monoxide), 탄화수소(HC, Hydrocarbons)의 배출규제가 강화되어 과거와 달리 인증 기준이 높아졌다.
이엔드디는 해당 인증을 획득한 촉매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건설기계 가동에 따른 배기가스 배출을 현격하게 감소시켰다. 이번에 인증받은 촉매는 수출용 LPG 지게차에 적용되었으며,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이사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들이 환경규제를 충족시키는 촉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이엔드디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사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촉매를 개발했는데, 해당 제조사가 촉매 품질에 상당히 만족해 했다”면서 “품질에 자신이 있는 만큼 이번 ‘STAGE-V’ 인증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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