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003530)은 12일 KT에 대해 “통신사 3사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 영업이익 4,44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며 “본업인 유무선 사업 호조와 콘텐츠 자회사 성장이 매출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말 5G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성수기인 4분기와 비슷한 순증 가입자를 기록했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KTH, 지니뮤진,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고성장을 시현했다”며 “작년 11월 오픈한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7.5% 성장한 것도 매출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조적인 5G 가입자 비중 증가에 힘입어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선 시장 순증 가입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혜림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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