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ARPU 장기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12일 KT(030200)의 목표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11%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과 무선 ARPU, 유료방송 점유율, 초고속 인터넷 점유율,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보유 시설 수, 배당수익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위”라며 ARPU의 장기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라 LTE 도입 초기 ARPU 상승기인 12~15 평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무선사업은 지난 3월 기준 5G 보급률이 31%로 LGU+의 28%, SKT의 29%를 웃돈 데 힘입어 2019년 1분기부터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ARPU 달성 중이고, 인터넷은 스카이라이프와의 콜라보로 연간 3%대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 안에 14번째 가동을 준비중인 IDC 매출도 올해 전년 대비 20% 성장한 3,400억원이 전망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적이 좋아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3,000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을 확보한 상황에서 출범한 스튜디오 지니 등 컨텐츠 사업의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 KT는 매출 6조원, 영업이익 4,4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6% 증가한 수치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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